최근 비트코인 거품 지수가 27.8% 줄어들어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시장 가격 거품 수준을 수치화한 비트코인 버블 인덱스(Bitcoin Bubble Index)값이 지난 1월 1일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약 27.8%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최근 정보 제공 시점인 지난 18일 비트코인 버블 지수는 54.92였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26일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 버블 인덱스 수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시기는 작년 5월 19일이다. 해당 날짜의 비트코인 거품 지수는 149.852로 현재에 비교해 무려 127.8%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비트코인 버블 인덱스 하락세의 배경에는 세계 각국의 암호화폐 및 디지털 통화정책 도입 추세 증가가 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 인상 등의 사안이 시장 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과 더불어 유럽연합(EU) 등 국제 사회를 필두로 진행되고 있는 암호화폐 정택 도입이 산업 가치를 상승시키며 거품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유럽(Fidelity Digital Asset Europe)의 CEO인 크리스토퍼 타일러는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은 2000년대 초반의 원자재 상품 시장과 유사하다”라며 “원자재 시장의 경우 시장 규제 틀이 마련됨에 따라 8년 동안 약 4천억 달러(한화 약 485조 원)가 투입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18일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샌티먼트(Santiment)는 암호화폐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 추세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업체는 비트코인 공급 비율이 두 달여 만에 약 1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공급률 감소는 시장 참여자들이 해당 자산을 시장에 내놓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시장 내 물량 부족은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시세 상승을 만들 수 있기에 암호화폐 업계는 해당 지표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 직전 12개월 대비 공급률이 약 10% 감소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상승세를 보여 한 달 반여 만에 8천만 원을 돌파해 신고가를 기록했었다.
한편, 지난 21일(현지 시각) 데일리 호들에 따르면 크레더블(Credible)로 알려진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장기 차트에서의 신호를 근거로 새로운 상승 랠리를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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