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서 '블록체인 기반 주식·채권·펀드 거래' 실험이 허용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브뤼셀의 유럽 의회에서 승인한 5년 파일럿 프로그램에 따라 유럽 연합에서 블록체인 기반 주식 및 채권 발행, 거래 및 결제를 테스트한다.
요한 반 오버벨트(Johan Van Overtveldt) 의원은 "기존 금융 법안을 디지털에 적합하게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방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에 벨기에 재무장관을 역임한 반 오버벨트는 이러한 블록체인 실험이 파일럿 단계를 넘어갈 경우 여전히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제한된 테스트 환경에서 작동하는 것이 반드시 더 넓은 맥락에서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입법자들은 확대하기 전에 면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법으로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 이 계획은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 증명(PoW) 자산을 제한하는 데 손을 대는 입법 기관과는 다르게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평이다.
반면에 이를 비판하는 의원들도 있다. 아일랜드의 크리스 맥마누스(Chris MacManus) 의원은 파일럿 프로젝트 법안에 반대하는 것은 “혁신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규제 완화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게 될 파일럿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무책임과 업계 로비에 대한 반대”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EU는 가상자산 규제안을 의결했으며 논란이 되었던 작업 증명 방식(PoW, Proof of Work)을 금지하는 조항은 결국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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