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BIFROST)는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약 700억 원 규모의 에코 펀드(Eco-Fund)를 출범했다.

바이프로스트는 해당 펀드를 통해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우수 DApp(디앱)을 바이프로스트 생태계로 유치하고 자체 생태계를 고도화시킬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에코 펀드를 이용해 NFT(대체불가토큰), DeFi(디파이, 탈중앙회금융), 메타버스 등 웹 3.0 관련 프로젝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최근 블록체인 전문기업 코인플러그와 가상자산 투자사 블록워터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구축한 디파이 서비스 ‘델타파이(Deltafi)’가 에코 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를 확정한 바 있다.

바이프로스트는 디앱 하나에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연결해 작동하는 멀티체인 환경을 구현해주는 미들웨어 플랫폼이다. 즉, 바이프로스트를 통해 수많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각 기능에 적합한 각기 다른 블록체인 프로토콜 위에서 분산시켜 작동시킬 수 있다.

바이프로스트 모회사 파이랩테크놀로지 대표인 박도현은 “반드시 특정 분야가 아니더라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새롭고 흥미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프로젝트라면 에코 펀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며 “에코 펀드 투자로 보다 다양한 디앱을 생태계에 유치해 플랫폼으로서 바이프로스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랩테크놀로지는 바이프로스트와 더불어 멀티체인 디파이 서비스 바이파이(Bifi) 등을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술기업이다. 해당 업체는 최근 기술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증권(myasset.com), 스틱벤처스(STIC Ventures) 등으로부터 총 140억가량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처럼 파이랩테크놀로지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달 2일 업체는 자체 멀티체인 디파이 프로젝트 ‘바이파이’에 블록체인 오라클 네트워크 기업 체인링크의 오라클 솔루션을 도입해다. 이를 통해 바이파이 내에서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ETH), 테더(USDT), 체인링크(LINK) 등의 가격 정보를 해당 솔루션으로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했으며 향후 추가될 비트코인(BTC), 바이낸스코인(BNB), 폴카닷(DOT) 등의 가격 정보 또한 체인링크로부터 받는다. 이에 파이랩테크놀로지가 출시할 다양한 서비스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달 15일 바이프로스트가 토큰 시세 논란에 업체가 상장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과 업비트(Upbit)는 이와 관련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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