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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인플레이션 너무 심해…5월에 금리 50bp 인상 가능"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3-22 14:00
    • |
    • 수정 2022-05-17 15:32

"0.5%p 인상을 막기 위한 요인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오는 5월에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함을 암시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컨퍼런스 연설에서 "노동 시장은 매우 강력하지만 인플리이션 역시 너무 높다"며 50bp 암시를 이어갔다.

이어 "통화 정책 기조를 중립적인 수준에서 더 제약적인 수준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보통 중립 금리 수준을 2.5% 정도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2000년 이후 최초로 0.5%포인트를 인상하는 ‘빅 스텝’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 16일 FOMC 후 올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9%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으로써 남은 6번의 FOMC 회의 때마다 0.25%p씩 인상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번 파월의 발언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사회자가 0.5%p 인상을 막기 위한 요인들이 있는지 질문하자 파월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덧붙여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경제지표 내용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데렉 탕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연준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는 것을 재현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0.5%p 인상은 6월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이번 발언을 통해 5월에 일어날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자산 축소 시점에 대해서는 5월부터 가능하다는 의견을 재확인했고 아직 정확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JP모건은 연준이 매회 금리 인상할 것이며 총 9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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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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