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PayPal)과 개인 간 모바일 송금 서비스 벤모(Venmo)가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를 최대 200달러 인상해 이목이 쏠렸다.
21일(현지 시각)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페이팔과 벤모는 "소비자를 위한 백분율 기반 계산의 복잡성"을 제거하기 위해 최대 200달러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고정 수수료 구조를 도입 중이라고 전했다.
페이팔 관계자는 "이 변경은 고객에게 투명성, 이해 용이성 및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1일(현지 시각)을 기점으로 페이팔 거래 수수료는 1~4.99달러 거래에 49센트, 5~25달러 거래에는 99센트, 25~75달러 거래에는 1.99달러, 75~200달러 거래에는 2.49달러가 부과된다. 다만 200~1000달러 사이의 거래에는 여전히 18%의 수수료가 붙으며 100달러를 초과하는 거래에는 지속해서 1.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해당 업체는 이전에 1~25달러 사이에 가상화폐 거래에 최소 50센트, 25~100달러 사이의 거래에는 2.3%의 수수료와 100~200달러 사이의 거래에 대한 2%의 수수료를 부과했었다.
현재 미국의 페이팔과 벤모 고객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결제 시, 구매·판매·보류와 지급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페이팔은 지난해 4분기에만 무려 53억 건의 거래로 기록적인 총 결제 금액으로 1조 2500억 달러로 마감했으며 벤모도 약 2301억 달러의 총 결제 금액을 처리해 44% 성장했다.
앞서 페이팔의 가상화폐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모바일 지갑을 통한 최초 가상화폐 구매가 약 40% 증가했다. 이에 업체는 2022 회계연도에 총 지불액이 1조 5000억 달러를 찍고 매출이 290달러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해 해당 기간 동안 1500~2000만 개의 순 활성 계정이 플랫폼에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페이팔은 가상화폐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출시 중이다. 지난해 8월 페이팔은 영국 거주 고객들이 페이팔을 통해 가상화폐를 구매하고 보유,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고 동시에 ‘캐시백 투 크립토(Cash Back to Crypto)’라는 벤모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 이에 향후 페이팔이 제공할 서비스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 1월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이팔의 스테이블 코인의 개발 소스 코드가 발견됐고 이에 페이팔 가상화폐 담당 수석 부사장은 “스테이블 코인을 연구하는 있는 것이 맞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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