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회원들이 우크라이나에 약 1억 6000만 원을 기부해 이목이 쏠렸다.
2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자사 회원 902명이 우크라이나에 1억 600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업비트는 러시아 침공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가상자산 기부에 동참하는 회원들에게 출금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원 대상은 지난 20일까지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지갑으로 전송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다.
해당 기간 동안 902명의 업비트 회원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금액은 1.5918BTC와 22.6295ETH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20일 업비트 증가 기준으로 환산한다면 약 1억 6000만 원 상당이며 1인당 평균 기부액은 약 18만 원으로 분석했다.
이에 업비트는 이에 대한 출금 수수료인 0.5229BTC와 6.12ETH의 수수료를 이달 내에 기부자들에게 환급할 전망이다. 원화 환산가로는 약 4800만 원이다. 더불어 업체는 회원들에게 우크라이나 기부를 증명하는 NFT(대체불가토큰)를 제작해 추후 지급할 예정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출금 수수료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출금 수수료의 부담을 덜어 더 많은 회원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가상자산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공식 가상화폐 기부 웹사이트 ‘Aid For Ukraine’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해당 웹사이트 개설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FTX와 가상화폐 스테이킹 플랫폼 에버스테이크의 도움을 받았으며 구체적으로 후원에 이용되는 가상화폐 종류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T, 폴카닷, 솔라나, 도지코인 등 다양하다. 기부 웹사이트 주소는 ‘donate.thedigital.gov.ua'이며 많은 기부 행렬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 3일 글로벌 기업신문사 더구루의 단독 취재에 따르면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가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하며 자회사인 겜미(GMEE), 림포(Lympo) 등도 서비스 중단 반열에 합류한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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