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진출하여 자체 IP 가치 확대를 노린다.
15일 테크엠에 따르면 CJ ENM은 29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NFT를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 관련 △매매 및 중개업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중개·마케팅업·광고대행업 △수출입업과 부대사업 일체를 정관에 추가한다.
이를 통해 NFT 기획·제작·거래 등 사업 전반을 직접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NFT 개발에는 CJ ENM과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티빙이 보유한 영상콘텐츠 지식재산(IP)을 활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CJ ENM은 연간 수천억원을 콘텐츠 제작·IP 발굴에 투자하며, 지난해 8000억원 규모를 투자했고 2021~2025년 5년간 5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NFT의 대상으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제작하는 드라마, tvN·OCN·Mnet 등 CJ ENM 방송채널의 드라마·예능,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음악·영화사업 부문이 가진 원천 IP 등이 유력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100편 이상의 드라마 프로젝트를 기획·개발하고 제작을 검토 중이라 IP가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NFT 사업을 통해 자사 IP 가치 강화하고 팬덤을 유지·확대하려 할 수 있다. 드라마와 영화 팬에게 IP 일부를 영구 간직할 수 있게 팬심 충족과 자산 가치 극대화를 통해 이슈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CJ ENM 관계자는 “IP 가치를 높이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NFT·메타버스 등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시작 시기나 세부 사업 구상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CJ ENM 측은 음악 콘텐츠 디지털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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