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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코로나 이후 첫 美 기준금리 인상 예상…일각에선 50bp 인상 우려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3-14 15:33
    • |
    • 수정 2022-05-18 16:20

대신증권 "우크라 사태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추가 물가 상승 압박…50bp 인상 가능성 배제 불가"

▲15~16일, 코로나 이후 첫 美 기준금리 인상 예상…일각에선 50bp 인상 우려

오는 15~16일(현지시간)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이 유력하지만 50bp 인상 가능성도 열려있다.

1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위와 같은 분석과 의견을 밝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과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5bp 인상을 예측했다.

최근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안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시장 분위기도 대체로 25bp 인상을 예측하는 분위기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사태로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가 유연성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찔한 물가 수위를 목도한 중앙은행들은 제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상태"라며 "금주 FOMC에서 25bp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연준이 매우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펼치기에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은 FOMC 이후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반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지난달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레벨업된 데에다 우크라이나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 확대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더 매파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물가 상방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3월 연준의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상당분 축소됐고 인덱스의 이익전망 역시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어 큰 폭의 조정 가능성은 낮게 평가한다"며 "작금의 '실질 긴축'은 주가 상방을 제한하는 요소로 인식함이 더 적절할 것"이라 했다.

한편, 지난 2월 크레딧스위스(CreditSuisse)의 전략가인 졸탄 포자르(Zoltan Pozsar)는 연준이 3월에 50bp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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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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