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공화당 미국 상원의원이 작성 중인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1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루미스 의원의 정책 이사 타일러 린드홀름(Tyler Lindholm)은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Responsible Financial Innovation Act)의 내용을 언급했다.

타일러 린드홀름은 "해당 법안이 업계와 사용자에게 명확성을 제공할 것이다.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암호화폐 채굴, 스테이킹, 지불과 관련된 자본이득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으로, 디지털 자산을 과세 시스템에 편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최대 600달러 세금공제를 제공해 커피 등 일상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세금 청구서를 받지 않도록 하고, 채굴, 스테이킹 같은 '생산적인' 활동에 자본이득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타일러 린드홀름은 "현재 제도로는 POS(지분증명) 프로토콜 스테이킹 시 과세 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프라법 내 '브로커'를 재정의해 거래소, 커스터디 업체 외 대다수 행위자가 (납세 대상으로 명시된) 브로커에 포함되지 않도록 명확히 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해 여름 미국 내 인프라 법이 상원을 통과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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