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빗(korbit) 리서치팀이 ‘기로에 선 기관투자자들’ 보고서를 출간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4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korbit)의 시장 조사부서인 코빗 리서치팀이 분석 보고서 ‘기로에 선 기관투자자들’을 통해 산업 내 기관 참여자들의 투자 형태를 분석해 발표했다.
코빗 리서치팀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 내 기관투자자들이 매도에서 매수로 지금 사용을 전환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에 관심을 보이며 비트코인 투자를 가장 선호한다고 전했다.
첫 번째,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소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팀은 기관 투자자의 매도 압력 소진을 설명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기준 삼아 설명했다. 코빗 측은 비트코인의 경우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자금이 지난 1월 셋째 주까지 5주 연속 유출되었음에도 마지막 주간을 기점으로 지난 2월까지 유압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에서 유출된 기관 자금은 3억 2500만 달러(약 4천22억 원)였고 지난 2월에 유입된 자금은 3억 600만 달러(약 3천786억 원)라는 결과가 제시됐다.
두 번째, 코빗 리서치팀이 파악한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방식은 투자가 장기성의 형태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석팀은 가상화폐 움직임이 지난 11월 이후 하락세를 띠었지만,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인 크립토펀드(cryptofund) 운용 자산 규모가 지난 1월 기준 625억 달러(약 77조 4000억 원)을 기록해 최고치를 찍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코빗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지난해 4분기 거래량도 논했다. 업체 측은 해당 거래소 내 기관 투자자의 상대적 거래량 기여도는 줄었으나 절대적 수치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분석팀은 “크립토 펀드 운용 자산 규모 증가와 코인베이스 내 절대적 거래 수치 상승은 기관 투자자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뒷받침하는 증거다”라고 전했다.
세 번째, 해당 분석팀이 조사한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는 비트코인 선호 현상이 존재한다. 코빗 연구팀은 매도 추세를 보이던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방식이 지난 1월 이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bottom-fishing) 움직임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코빗 측은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된 저점 매수세는 2월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매수세가 이더리움, 솔라나, 폴카닷, 카르다노 같은 레이어1 플랫폼 자산까지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코빗 리서치팀은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11일 코빗 리서치팀은 당사 홈페이지 내 ‘2022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현물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을 예측했으며 지난 1월에는 가상자산 벨류에이션(가치 평가) 모델 6가지를 소개한 분석 리포트 ‘가상자산 벨루에이션에 대한 고찰’을 출간했다. 이에 국내 증권사도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보고서를 출간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달 25일 코빗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배분 전략’ 리포트를 발간해 비트코인 적정 보유 비율에 대해 언급하고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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