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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자체 보고서 통해 코인 투자 오해 풀어…"기관들 BTC 5%이상 보유 제안"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2-25 16:37
    • |
    • 수정 2022-02-25 16:38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을 적정 비율 투자 시 위험 조정 수익률 상승"

▲코빗, 자체 보고서 통해 코인 투자 오해 풀어…"기관들 BTC 5%이상 보유 제안"

코빗 리서치센터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적정 보유 비율에 대해 언급하고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25일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기관투자자를 위한 가상자산 배분 전략’ 리포트를 발간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보고서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따라 비트코인의 적정 자산 배분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위험 회피(risk-averse) 성향의 기관투자자가 전통 자산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할 경우 5%, △위험 중립(risk-neutral)의 경우 11%, △위험 선호(risk-taking) 성향일 경우 22%가 적정 자산 배분율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주식이나 암호화폐 등의 주요 자산 데이터 기반 평균-분산 최적화(mean-variance optimization) 모델을 통해 해당 비율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모델 도출에 활용된 주요 자산의 가격 데이터는 주식은 코스피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50%씩 담은 바스켓, 채권은 국채선물(KTB) 지수의 201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월 31일까지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무위험 수익률(risk free rate)은 0이라고 가정했다.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행간의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우선 첫 번째로 "비트코인 가격과 주식시장이 함께 등락하기 때문에 두 자산간 상관관계가 높아 리스크 감소 효과가 없다”라는 오해에 대해서 보고서는 상관관계는 변동하는 것이며, 현재 높다고 해도 두 자산의 Value Driver가 다르기 때문에 수치적인 상관관계만 보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두 번째로 “CPI는 상승하는데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헤지라고 할 수 없다”라는 오해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비교보다는 수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해명했다.

보고서의 결론으로는 첫 째로 비트코인 적정 자산 배분율은 투자자의 위험 선호 성향이 높을수록 상승한다는 점, 둘 째로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 모든 위험 성향의 투자자들이 소유한 자산 포트폴리오의 *위험 조정 수익률(risk adjusted return)이 상승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식이 투자자의 위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편, 최근 코빗 리서치팀은 비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이 올해보다는 적어도 내년에나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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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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