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로보(Kirobo)가 거래 수수료(가스비)를 환급해주는 유틸리티 NFT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8일 가상자산 오송금 방지 솔루션 기업인 키로보(Kirobo)가 플랫폼 이용자에게 거래 수수료(가스비)를 환급해주는 유틸리티 NFT를 오는 4월에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해당 NFT는 키로보의 디파이 플랫폼 리퀴드 볼트(Liquid Vault)에서 이용자가 직접 발행할 수 있으며, 이후 NFT 소유자는 리퀴드 볼트 플랫폼 사용할 때 높은 이더리움 가스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키로보 NFT는 총 6가지의 동전 형태로 통 1만 개가 출시되며 각 NFT 별로 가스비를 환급받는 한도가 구분 지어져 있다.
이번 NFT 제작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사용자들과 디파이 및 메타버스 생태계 성장을 저하하는 높은 거래 수수료(가스비)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는 바탕에서 시작됐다.
카로보 공동창업자이자 CTO인 탈 아사(Tal Asa)는 “높은 거래 수수료가 이더리움의 사용과 블록체인 산업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이번 키로보 NFT는 디파이 생태계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솔루션이며 글로벌 유저들은 키로보 NFT를 통해 거래 수수료에 대한 부담 없이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NFT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과 NFT를 지원하는 디파이 플랫폼 리퀴드 볼트 출시에 따랐다. 최근 키로보가 출시한 리퀴드 볼트는 비수탁형 가상자산 지갑 기능을 탑재해 지갑 엑세스 분실에 대한 백업, P2P 스왑(개인 간 토큰교환),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한 유산 상속 기능 등의 디파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리퀴드 볼트는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를 비롯해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니스왑, 스시스왑 등 대부분의 가상자산 서비스에 지갑 연동이 가능하다.
키로보 대표인 아사프 나임(Asaf Naim)은 "키로보는 온라인뱅킹처럼 이용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관리하고 이용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오송금 방지 솔루션(Undo 버튼)에 이어 리퀴드볼트 플랫폼을 통해 가상자산 이용자들에게 편의성과 신뢰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더리움의 높은 거래 수수료를 기회로 보고 떠오르는 가상자산 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 폴리곤(polygon)은 비싼 이더리움 수수료를 물지 않고도 입출금이 가능하기에 폴리곤 메인넷을 지원하는 외국계 거래소에서는 폴리곤 출금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며 솔라나는 심지어 처리 속도까지 빨라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리고 있다. 이에 이더리움의 독점을 막을 수 있는 가상자산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지난 7일 데이터 분석 사이트인 스테이킹리워드에 의하면 스테이킹된 루나 물량은 253억 달러(약 31조 원)로 현재 341억 달러(약 29조 5000억 원)인 이더리움 2.0을 능가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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