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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자체 NFT 서비스 운영한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3-08 09:49
    • |
    • 수정 2022-03-08 09:49

NFT, 단순한 디지털 자산 개념이 아닌 브랜딩 수단으로 성장해

[출처: 현대카드]

현대카드가 NFT를 미래 먹거리로 생각해 다양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일 현대카드는 자사가 운영하는 공연, 음반 등 브랜딩 활동에 NFT(대체불가토큰)를 입힌 다양한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둔 디지털 자산이다. 최근 음악, 미술, 게임 등 문화 콘텐츠들이 NFT로 발행되면서 그 가치를 훨씬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현대카드 측은 NFT 활용 시 업체가 확보한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고객의 경험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현대카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열리는 공연에 NFT를 적용한 ‘언더스테이지 NFT 티켓’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19일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현대카드 Curated 72 이랑’의 공연 티켓의 일부로 NFT화 시킬 전망이다.

이번 NFT 티켓 보유자의 가장 큰 혜택은 언더스테이지 공연을 1열 중앙에서 관람하는 것이며 언더스테이지 백스테이지를 포함해,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와 바이닐앤플라스틱 등 현대카드 스페이스를 볼 수 있는 프라이빗 투어도 가능하다. 또한, 이랑이 사인한 실물 포스터와 이랑이 직접 제작한 아트워크의 NFT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다이브(DIVE)’ 앱을 통해 시행되는 ‘팬메이드 라이브(Fan-made LIVE)’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NFT를 제공하는 ‘팬메이드 라이브 NFT 굿즈(Goods)’ 프로젝트도 시범 운행한다. ‘팬메이드 라이브’란 궁금한 질문, 듣고 싶은 곡, 보고 싶은 퍼포먼스 등 팬들의 요청을 모아 아티스트가 직접 진행하는 온택트 라이브 공연이다.

이번에 지목된 팬메이드 라이브 뮤지션은 래퍼인 ‘pH-1’으로, 오는 8일부터 다이브를 통해 팬들의 요청과 질문을 받으며 참여한 팬들에게 팬들의 질문들로 디자인된 pH-1의 이미지를 NFT로 제작해 라이브 영상이 공개되는 이달 28일에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4일 업체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Twitter)에 현대카드의 NFT 기반 문화 마케팅활동에 관한 공식 채널 ‘현대카드 민츠’를 출시했다. 민트(mint)란 ‘화폐를 주조하다”라는 뜻으로 최근에는 ‘NFT 발행’을 뜻하기도 한다. 이에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민츠’를 통해 NFT 관련 다양한 소식들을 전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향후 LP 등 한정판 바이닐 선구매권을 활용한 NFT를 발행하는 등 특히 컬처 서비스를 대상으로 NFT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NFT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의 개념을 넘어 현대카드의 새로운 브랜딩 수단으로서 고객과 더 많은 영감을 주고받는 도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카드사는 블록체인, 가상자산을 미래 먹거리를 보고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개발·출시하고 있다. 지난 1월 신한카드는 금융권 플랫폼 최초로 NFT 기능을 탑재한 ‘마이(My) NFT’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신한카드는 작년 말에 자연재해 등 네트워크 단절 상황에서도 송금, 결제할 수 있는 가상자산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받았다. 이에 향후 국내 카드사가 출시할 다양한 서비스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 1월 KB국민카드 플랫폼 서비스 ‘리브메이트(Liiv Mate)’는 필요한 지원, 마케팅과 NFT 서비스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XYZ와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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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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