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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세운송에 블록체인 접목해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3-07 09:38
    • |
    • 수정 2022-03-07 09:38

올해 하반기 개발 완료

[출처 : 부산시]

부산시는 최근 부산지역의 보세구역 이용자와 보세 운송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입힌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차량 자격관리 및 검증 플랫폼’을 제작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동시 지원하는 ‘2022년 블록체인 시범·확산사업’에 등극 되어 시작된 해당 플랫폼 개발은 보세운송 인·허가와 보세구역 출입 차량 관리 절차를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로 변환시키기 위한 플랫폼 사업으로,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도 동참한다.

구체적으로 해당 플랫폼은 ▲보세운송차량 자격검증 서비스 ▲분산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보세 운송업자 인·허가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보세운송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다룰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플랫폼 개발을 완료시키고 부산지역 보세운송사업자, 보세구역 이용자, 한국관세물류협회와 협력해 실사화 시킬 전망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위변조할 수 없기에 관련 기술을 보세운송에 적용할 시, 과거 수기 명부로 보세구역 출입 차량 인허가 등을 관리하면서 발생한 차량 자격 위·변조와 화물 오반출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여 보세운송 출입차량 관리의 신뢰성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당 플랫폼 구축으로 인해 보세운송 업무환경이 디지털 전환을 하게 되어 운송차량 관리의 투명성도 상승시킬 수 있다고 평가된다.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인 이준승은 “부산은 보세물류운송업체의 30%가 집중 분포되어있고 보세물류운송의 거점지(출발지 47.8%)로, 블록체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차별화된 보세물류 운송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공공분야에 확대·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부산시는 블록체인 등 신기술 허브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 블록체인 기업인 ㈜BOS는 NFT 마켓인 ‘오너마켓(Owner Market)’의 PC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1일에 출시됐고 작년 부산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비 패스(B PASS)’에 교통카드 이용 서비스를 추가해 부산시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했다. 이에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부산이 신기술 허브로 자리 잡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지난달 21일 부산시는 수도권 1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를 압도할 큰 규모의 블록체인비즈니스센터(BIBC)가 부산에 증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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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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