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핀테크 기업인 ‘모인’이 시리즈B 투자금 약 172억 원을 유치해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3일 핀테크 스타트업 ‘모인’이 172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26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는 지난 2016년 모인에 첫 투자를 감행한 캡스톤파트너스를 비롯해 미국 스트롱 벤처스, 비에이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인지소프트 등 기존 투자사가 후속 투자를 감행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신한캐피탈, 유경PSG자산운용, 쿼드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모인은 누구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로서 2016년 출범 후 현재 47개국으로 송금을 지원하고 있다.
모인이 제공하는 해외 송금은 기존 은행보다 수수료가 90% 이상 저렴하고, 속도는 4배 이상 빠른 게 장점이다. 이는 자체 개발한 송금 알고리즘을 통해 이 같은 모델을 이용했으며 스위프트(국제은행간통신협회) 등 중개자를 거치치 않아 비용이 절감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가상화폐 보안도 강화했다.
투자를 진행한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모인은 기존 해외 송금 서비스가 고속 성장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데다, 신규 추진 중인 기업 대상 해외 송금 서비스 ‘모인 비즈플러스’의 확장성이 매력적”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해당 투자를 기점으로 모인은 해외송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 거점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뿐만 아닌 제품개발, 서비스 운영, 사업개발 등 전 직군에 걸쳐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모인 대표 서일석은 “이번 투자는 모인의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존 해외송금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인 기업 대상 해외송금 서비스를 만들어 중소기업들이 외화 자금 관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모인은 해외송금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업체는 다수의 기능들을 추가해 환율이 10분마다 업데이트되며 한 번 송금한 정보는 불러오기를 통해 5분 이내 송금 신청이 가능하고 송금 속도도 굉장히 빨라 일본, 싱가포르, 유럽, 영국의 경우 실시간 혹은 하루 만에 송금할 수 있다. 이에 모인이 해외송금 서비스의 일인자가 될지 기대가 된다.
한편, 지난달 18일 모인에 투자를 감행한 신한캐피탈 자회사인 신한금융이 디지털 전략적 투자(SI) 펀드인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블록체인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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