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파트너스가 국내 최초로 DAO형 채용을 실시한다.
28일 체인파트너스는 2022년 상반기 채용을 시작하며 DAO형 채용을 한다며, ‘DAO형 채용’이란 한 회사에 소속되지 않으면서 자기가 원할 때 근무하는 새로운 고용 형태라고 설명했다.
DAO형 채용 인원들이란 ‘회사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은 프리랜서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면접과 선발 과정도 있다. 하지만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항상 정해진 일을 하지도 않는다.
분야별로는 개발이나 디자인, 마케팅, 통번역, 영상 제작, PR, 리쿠르팅 등이 있으며, DAO 멤버가 되면 그때그때 회사와 협의해 필요한 일을 진행하게 된다. DAO 멤버는 다른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나 주말에 투잡으로도 일할 수 있다.
업무는 항상 존재한다기 보다는 업무가 있을 때 시간이 되는 DAO 멤버와 매칭되어 업무가 시작된다. 반대로 DAO 멤버 측이 업무 제안을 사측에 할 수도 있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전통적인 고용 관계는 바삐 처리하면 2-3시간이면 할 일을 굳이 매일 9시간씩 한 회사에 묶어 놓고 개인의 잠재력을 제한하고 있다”며 “물론 양쪽 모두에서 인정 받을만큼 감당 가능한 선에서 일을 받아야겠지만 한 사람이 여러 회사 일을 하게 되면 오히려 지식과 경험의 스펙트럼이 넓어져 양쪽 모두에서 일을 더 잘하게 되는 경우도 분명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표철민 대표는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N잡러’에 최적화 된 고용 형태를 새롭게 실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사람이 3-4개 기업에 탄력적으로 업무를 제공하는 그물망 같은 형태의 고용이 미래 노동의 모습이 되어갈 것이고 그게 다음 세대의 인터넷을 만드는 이른바 ‘웹3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 회사의 일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 새로운 인사 실험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체인파트너스는 3월 18일까지 DAO 멤버를 포함한 2022년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한편, 작년에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DAO가 세계 최초로 법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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