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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2명, 혐의 인정…'아서 헤이즈 징역 가나'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2-25 10:27
    • |
    • 수정 2022-02-25 10:28

형량 딜에 따라 각각 6개월에서 12개월의 형…딜에 실패했으면 최대 5년형 가능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 2명, 혐의 인정…징역 형량 딜 합의

비트멕스(Bitmex) 공동 설립자 두명이 감옥에 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BitMEX 공동 설립자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와 벤자민 델로(Benjamin Delo)는 은행비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각각 유죄를 인정했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와 벤자민 델로(Benjamin Delo)는 다음 달 뉴욕에서 시작될 연방 요금에 대한 재판을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미국의 사전형량조절제도(plea deal)에 따라 당사자들은 연방 양형 지침이 각각 6개월에서 12개월의 형을 요구한다는 데에 합의했다. 또한 각각 천만 달러(약 120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재판에서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최악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인정이라는 의견이 있다.

미국 당국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소 내 거래가 범죄 활동에 대해 사용 되지 않도록 단속하지 않을 의무가 있다. 그러한 점에서 아서 헤이즈와 벤자민 델로는 그러한 의무를 무시하도록 설계된 회사를 세웠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전 주식 트레이더였던 아서 헤이즈는 이전에 JP모건의 고빈도 거래 시스템을 개발한 컴퓨터 과학자 벤자민 델로와 전문 프로그래머인 사무엘 리드(Samuel Reed)와 함께 2014년 BitMEX를 설립했다.

이 셋과 비트멕스의 전직 사업개발 이사 그렉 듀이어(Gregory Dwyer)는 2020년 10월 자금 세탁 방지나 고객 신원 확인 프로그램(KYC)을 구현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되었다.

검찰은 부분적으로 규제 조사를 피하기 위해 세이셸에 비트멕스(BitMEX)를 설립했다고 주장했고 헤이즈와 델로 및 리드는 3월 30일에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으며 듀이어는 10월에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한편, 지난달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 추세 도중 33K 선에서 반등할 때 "33K가 바닥이 아닐 것"이라는 블로그 글을 게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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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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