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위믹스 소각 플랜인 ‘오퍼레이션 메테오’를 가동해 업계의 이목을 쏠렸다.
위메이드가 위믹스(WEMIX) 소각을 통해 평단 방어에 나서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메테오’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대량 매도 이슈와 소각 계획을 밝힌 이후 첫 움직임으로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3일 업체에 의하면 위믹스팀은 오는 25일에 위믹스 2천만 개를 소각한다. 이번 소각 물량은 전체 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약 2%에 해당하며 유통 물량 매입이 아닌 재단 보유물량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코인 소각은 ‘코인 버닝’이라고도 불리며 바이낸스의 바이낸스 코인(BNB), 후오비의 후오비 토큰(HT, 오케이비(OKB) 등이 주기적으로 진행, 가격 방어에 나서는 전략이다. 재단은 소각 플랜에 따라 주기, 물량, 주소(트랜잭션 ID) 등을 공개하고 이용자는 스캐너나 익스플로러 등을 통해 이동 물량을 파악할 수 있다.
위믹스는 클레이튼 기반 토큰으로 소각 물량과 이동 시간, 보관된 주소 등은 클레이튼 스코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지갑에서 이동은 금지된다.
다만 과거 일부 프로젝트팀이 소각장이라 불리는 트렌잭션 ID를 공개하고, 백서에 공개하지 않은 보유 물량을 소각한 것처럼 위장해 스캠으로 전락한 사례가 다수로 존재하기에 관련 투자자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위메이트 관계자는 "위믹스 토큰의 일부 수량을 예비 수량에서 제거해 생태계와 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소각 과정이 완료되는 즉시 트랜잭션 ID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위믹스는 투자자에게 낙인이 한번 찍혔다. 지난 9일 위메이드는 창사 아래 연간 연결실적 기준 최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공개했다. 그러나 회사의 주 수입원이 코인 발행 및 매각이라는 점이 공개돼 투자자들은 “본인들의 손해가 회사 이익이 됐다”라며 비판했고 그에 따른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이번 코인 소각으로 위믹스가 위상을 회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지난 17일 위메이드 대표이사인 장현국은 전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올해 여름쯤 메인넷을 구축할 수 있다”라며 자체 메인넷 구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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