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분석업체인 메사리가 올해 아발란체(AVAX)가 풀어야 할 주요 과제로 ‘확장성’을 뽑았다.
지난 2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의 리서치센터가 번역 및 배포한 메사리의 ‘2021년 4분기 아발란체 동향’ 보고서에 의하면, 아발란체 재단은 올해 가스 제한 메커니즘을 도입하지 않고 확장상을 넓히기 위해 서브넷과 온체인 거버넌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아발란체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된 레이어1 프로젝트이다. 거래소 체인(X-chain), 콘트랙트 체인(C-chain), 플랫폼 체인(P-chain) 총 3가치 체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는 블록체인 DApp을 제작하게 도와준다.
현재 아발란체 재단은 이미 지난 4분기 아프리콧(Apricot) 업그레이드 6단계 중 5단계를 적용했다. 아프리콧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해결책이며 C 체인의 수수료 알고리즘 최적화, P 체인과 C 체인간 아토믹 전송(거래를 거치지 않고 바로 체인에서 체인으로 가상자산을 옮기는 기능) 등을 목표 중이다.
또한 재단은 서브넷 개발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발란체는 사용자가 직접 이더리움 가상머신 호환 블록체인을 만드는 ‘서브넷 이더리움 가상머신’을 출시했다. 해당 재단에 의하면, 서브넷 이더리움 가상머신은 아발란체의 C 체인 상의 ‘코어이더(Coreth) VM’에서 포크 되었고, 서브넷에 맞춤형으로 단순화됐다.
더불어 아발란체 재단은 온체인 거버넌스도 건들고 있다. 온체인 거버넌스 참여자들은 투표를 통해 최소 스테이킹 금액, 토큰 발행 비율, 네트워크 수수료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 내용을 정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23일 아발란체 네트워크 수수료가 평균 1.5달러에서 한때 5달러까지 상승에도 시작되었고 곧바로 가스비 상승을 막는 메커니즘을 도입해 즉각 대응했지만, 이로 따라 전자 지갑 메타마스크 수수료 산정에서 애를 먹었다.
앞서 언급된 서브넷과 온체인 거버넌스 외에 아발란체 네트워크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NFT(대체불가토큰) ▲탈중앙화자율조직(DAO) 올림푸스다오 아발란체로 확장 ▲P2E 게임 ‘디파이 킹덤즈’ 아발란체 버전 출시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 ‘알파 파이낸스’ 아발란체 러시 합류 등 다양하다.
아발란체 러시란 1억 8000만 달러(약 2146억 원) 규모의 유동성 채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뜻한다. 메사리 연구팀은 해당 프로그램이 아직 소진되지 않아 참여자 수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발란체는 아발란체 러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총예치금 규모(TVL) 전 분기 대비 715% 증가시켰다.
메사리 연구팀은 "수수료 증가는 아발란체 네트워크가 4분기 동안 경험한 성장에 대해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았음을 뜻할 수 있지만, 아발란체 팀과 커뮤니티는 거버넌스·서브넷 개발 등을 2022년 해결할 최우선 숙제로 인지하고 있다"라며 "아발란체의 2022년을 전망하기 위해선 네트워크의 성장과 핵심 플랫폼 최적화를 위한 진행 경과를 추적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행보에 업체 관계자들이 아발란체를 옹호하고 있다. 앞서 FTX 거래소 대표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 Fried)는 FTX 거래소에서 FTX 신규 이용자를 위한 총상금 10억 원의 이벤트와 함께 아발란체 토큰을 FTX 거래소 현물시장에 상장할 만큼 아발란체에 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지난달 13일 킷코뉴스(KitcoNews)의 인터뷰를 통해 “아발란체 또한 솔라나와 더불어 최상위권 플랫폼으로 올라갈 여력이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에 아발란체가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지날 14일(현지시간) 아발란체는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과 업무 협약 채결을 발표했다. 그 이후 아발란체는 20% 가까이 급등하여 시총 10위에 있는 도지를 밀어내고 10위로 등극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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