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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1월 의사록 공개, 예상보다 '덜 매파적'…시장 안도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2-17 09:35
    • |
    • 수정 2022-05-18 16:23

금리 인상 50bp 혹은 연 7회 등의 수치 언급 없어…"시장의 각오보다 덜 매파적"

▲美 FOMC 1월 의사록 공개, 예상보다 '덜 매파적'…시장 안도

연준의 1월 의사록이 공개되었고 예상보다 훨씬 덜 매파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비트코인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상슴마감했다.

당시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당시 회의에서 "물가 상승률이 기대한 만큼 내려가지 않는다면 현재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책적 완화를 제거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언급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인해 빠르게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에 곧 나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번에 연준이 공개한 1월 FOMC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73차례나 등장한다.

다만 일부 참석자들은 자산 가격 하락을 걱정했다. 그들은 “자산 가격이 일련의 시장들에서 높이 상승했고, 대규모 자산 가격 재조정이 미래에 하락 반전에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이날의 의사록 내용은 기본적으로 예상보다 빠른 긴축을 얘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체로 매파적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정도가 언급된 바가 없다. 따라서 이미 50bp의 금리 인상이나 연 7회 금리 인상을 각오하고 있던 시장에서는 오히려 일정 부분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편, 지난 1월에는 FOMC의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었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비트코인이 당시 44,000달러를 아래로 하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그 후 계속 하락 추세를 타며 잠시 33,000달러 선까지 내려갔다가, 지금은 다시 4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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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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