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가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며 암호화폐 간접투자에 나섰다.
10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작년 4분기에 코인베이스의 주식 8,700주를 매수했다.
한국투자공사가 보유한 코인베이스 주식의 가치는 9일(현지시간) 종가 214.50달러 기준으로 190만 달러(약 23억원) 수준이다. 투자 규모는 작지만 그동안 암호화폐에 투자에 거리를 두던 한국투자공사의 첫 암호화폐 투자이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암호화폐 투자 관련 질문에 대해서 "국부펀드가 투자할 만한 자산은 아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보유 주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4분기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와 리비안의 주식도 각각 10만2700주, 4만7200주씩 매입했고, 중국 기술기업 주식들도 매수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코인베이스는 틱톡을 제치고 앱스토어 1위 자리를 재탈환하기도 하며 미국 최대 거래소로서의 위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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