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 블랙록(BlackRock)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가상자산 시장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현재 블랙록이 운용하는 자산은 약 10조원으로 측정된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에 의하면, 블랙록이 이제 고객들의 가상자산 거래 지원과 더불어 자체 신용 편의(credit facility, 금융사가 대출 등 다양한 형태로 신용을 공여하는 것)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한다. 즉, 고객들은 이제 블랙록에서 가상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셈이다.

앞서 블랙록은 공적연금과 기금, 국부펀드 등 자사 고객들이 자사의 통합 투자 플랫폼인 알라딘(Aladdin)을 통해 거래자산 거래를 허용할 예정인데 서비스 출시 날짜에 대한 정보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업체 관계자도 해당 답변을 아직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 블랙록은 오는 6월 알라딘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해한 인재를 모집 중이다. 블랙독에 이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씨티그룹 등도 신중하게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각자의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블랙록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CME 비트코인 선물(CME bitcoin futures)에도 투자를 감행하고 있으며, 아이세어즈(iShares) 블록체인 및 테크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전망이다. 또한 비트코인 투자에 적극적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지분의 약 16.3%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 관계자는 "블랙록은 명백하게 가상자산 투자 실무를 하고 싶어한다"면서 "시장 내 공급자들을 살피고 있다"고 전했고 다른 관계자는 "블랙록 내부에 가상자산을 평가하는 약 20명 정도로 구성된 실무그룹(working group)이 있다"면서 "이들은 이것(가상자산)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블랙록은 세게 최대 자산 운영사의 면모를 보여주듯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이세어즈 블록체인 테크 ETF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비트코인 ‘투자 적격’, 자산 추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 확보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 블랙록이 가상자산 시장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가상자산 시장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달 22일 블랙록이 블록체인 기술 산업 실적을 반영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을 앞두고 있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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