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비트코인을 2조 4,000억 원 어치 들고 있으며, 작년 한해 약 300억 원 정도의 실현 수익을 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테슬라의 폼10K에 테슬라의 작년 말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과 손익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가치는 약 19.9억 달러이며,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분기 테슬라는 약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3월 유동성 테스트에서 약 1.28억 달러의 차익이 발생했으며, 2021년 한해 동안 비트코인 보유로 인해 약 1.01억 달러 규모의 손상 차손이 발생했다"라고 언급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은 경우 실적에 반영하지는 않는다. 실현 손익만 보고된다는 뜻이다. 테슬라는 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비트코인 투자로 1억 100만 달러 실현 손해를 기록했으며, 3월 비트코인 매각으로 1억 2,800만 달러의 실현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즉 두개를 합산하면 실현 손익 2,700만 달러가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를 살 수 있겠다고 비트코인 지지를 밝혀서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단 두달 뒤 비트코인의 환경 오염 이슈를 이유로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구매 옵션을 철회하여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이끈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일론 머스크는 메타버스를 비판하며 뉴럴링크가 메타버스보다 훨씬 낫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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