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금융사 델리오는 다양한 서비스 출시로 실적이 600% 이상 증가했다.
8일 가상자산 금융사 델리오(delio)가 지난해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 렌딩과 예치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60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델리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가상자산 금융사로써 가상자산 예치, 렌딩(대출), 볼트(가상자산개인금고),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디파이스왑, NFT 등의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실적 성장의 이유는 지난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 원을 넘으며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 개선, 시장 활성화와 가상자산 금융 운용 서비스에 대한 니즈 증가 때문이다. 델리오의 주요 서비스인 가상자산 예치는 전년 대비 500% 성장했으며, 같은 시기 렌딩(담보대출) 서비스는 약 650% 증가했다.
앞서 델리오는 가파른 외형 성장으로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간한 ‘2021 블록체인 기반 혁신금융 생태계 연구보고서’와 자본시장연구원(KCMI)의 ‘디파이(DeFi) 시장의 성장과 시사점’에 국내 가상자산 금융 분야 최대 기업으로 소개돼 입지를 다졌다.
이에 올해 델리오는 기존 주력사업인 예치 및 렌딩 등 씨파이(CeFi)와 지난해 10월 베타버전으로 론칭된 탈중앙화거래소(DEX) ‘델리오스왑(DelioSwap)’과 NFT거래소인 ‘블루베이’ 등을 통해 디파이 분야 시장 공략에 집중할 전망이다.
더불어, 델리오는 국내 가상자산 렌딩, 예치 분야에서 유일하게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취득해 제도권 가상자산 금융사로 나아가고 있으며 ‘바이낸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속한 ‘미국 블록체인·디지털자산연맹(Chamber of Digital Commerce, CDC)’에 합류했고 ‘미국 MSB(Money Service Business)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워싱턴 D.C에 현지 법인 ‘델리오US’ 설립을 마쳤으며, 추후 ‘OKEx’, ‘체인링크’ 등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강화해 단기간 내 미국 내 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델리오 관계자는 “델리오는 가상자산 금융분야 제도권 금융사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국가별 가상자산 관련 라이센스를 지속적으로 취득하고 있고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가상자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델리오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델리오는 NFT를 맡기고 비트코인(BTC)을 빌릴 수 있는 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재작년 1월 델리오는 한국가상자산금융협회(KCFA)의 2021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을 전망하는 2021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 콘퍼런스를 개최했었다. 이에 델리오가 주축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돼 가상화폐 붐이 오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해 6월 델리오와 OK금융그룹에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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