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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EC,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 승인하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2-08 11:10
    • |
    • 수정 2022-02-14 16:28

8일 나스닥 상장 예정

[출처 : 크립토노믹스]

SEC가 발키리 캐피털 비트코인 채굴 ETF를 승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키리 캐피털(Valkyrie Capital)이 추진하는 비트코인 채굴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재상 가능 에너지에 초점을 둔 발키리의 비트코인 채굴 상장지수펀드(Bitcoin Mining ETF)가 SEC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키리의 비트코인 채굴 ETF는 오는 9일 나스닥에서 티커 기호 ‘WGMI’(암호화폐 커뮤니티 ‘We’m make it’의 악어)로 상장될 계획이다.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는 주로 최소 77%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말에 제출된 신청서에 따르면 ETF 자산의 80%가 비트코인 채굴로 총 수익의 최소 50%를 버는 기업에 집중되는데, 이는 네트워크의 ‘채굴자’들이 비트코인(BTC)을 벌고 블록체인 확보를 위해 복잡한 퍼즐을 풀고 경쟁하며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출처 : 블록워크스 트위터]

현재 발키리 비트코인 채굴 ETF는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 비트팜스(Bitfarms), 클린스파크(Cleanspark), 하이브 블록체인(Hive Blockchain),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 등이 가장 많이 보유 중이다.

발키리 캐피털 CEO인 리아 왈드(Leah Wald)는 한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채굴기에 대한 노출을 얻고자 하는 집중력과 욕구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중국에서 뉴욕주 북부, 워싱턴주 등지로 이탈한 것을 ETF의 또 다른 이유로 분석했다.

SEC에 따르면 현재 발키리 EFT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전 구겐하임 파트너스 전무이며, 발키리 CEO는 블록체인 기업 테세우스 캐피탈 창업자인 스티븐 맥클루그이다.

앞서 발키리의 비트코인 채굴 ETF는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춘 ETF 중 가장 최근에 승인받았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2일 암호화폐와 핀테크 기업에 초점을 맞춘 ‘선물 파이낸스 ETF(Future of Finance ETF)’를 발표했다.

다만, 암호화폐 중심의 ETF 시도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SEC는 지난달 피델리티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져스(Fidelity and First Trust Advisors)와 스카이브리지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이런 행보에 더불어 회계 회사인 KPMG 캐나다가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했다고 발표해 암호화폐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7일 기준 5% 이상 급등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인 4만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져 그에 따른 암호화폐 가격이 다시 치솟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아이셰어 블록체인 테크(Ishares blockchain tech)’ ETF에 대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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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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