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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Marriage'…디센트럴랜드, 첫 메타버스 가상 결혼식 거행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2-07 16:37
    • |
    • 수정 2022-02-07 16:40

커플의 가상 신원과 결혼 장소를 NFT로 식별, 기록 및 토큰화

▲'Meta-Marriage'…디센트럴랜드, 첫 메타버스 가상 결혼식 거행

메타버스에서 열리는 첫 번째 결혼이 거행되었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메타버스 결혼식은 증인, 대법관 클린트 볼릭(Clint Bolick), 2,000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2월 5일 디센트럴랜드에서 열렸다.

신부와 신랑, 라이언(Ryan)과 캔디스 헐리(Candice Hurley)는 법적으로 결혼을 공식화하기 위해 로즈 법률 그룹(Rose Law Group)을 고용했다. 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조단 로즈(Jordan Rose)는 이것이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에서 열린 최초의 결혼식이라고 주장한다.

로즈 법률 그룹 대표는 "메타버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우리는 법적으로 인정되는 결혼에 대한 법적 패러다임을 개발했다"라고 언급했다.

결혼식은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 있는 로즈 법률 그룹(Rose Law Group)의 부동산에서 거행되었다. 로즈 법률 그룹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부부의 가상 신원과 디지털 자산을 식별하는 '가상 혼전 계약'을 통합하여 '메타 결혼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해당 '메타 결혼 라이센스'는 블록체인에서 커플의 가상 신원과 결혼 장소를 NFT로 식별, 기록 및 토큰화했다. 로즈 법률 그룹 대표는 "현재 메타버스에는 결혼에 대한 법적 틀이 없으므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지 여부는 계약에 따라 달려있다"라고 언급했다.

디센트럴랜드 측은 “현실 세계와 달리 메타버스는 완벽한 결혼식을 제한하는 물리적 제약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 메타버스에서는 어떤 거칠고 상상력이 풍부한 꿈의 결혼식이든 현실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로즈 대표는 "우리는 메타버스의 미래가 진정으로 탈중앙화되고 블록체인에 거의 완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메타버스에서의 결혼의 미래는 현실 세계에서 그들의 결혼에 대한 기록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결혼식의 합법성에 대한 로즈 법률 그룹 측의 확신에도 불구하고 많은 법률 전문가들은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삼성전자 측은 디센트럴랜드에 메타버스 전시장을 오픈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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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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