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드는 스타트업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2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해시드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고위드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하며 주요 주주가 되었다.

고위드는 스타트업 대상 금융 서비스·핀테크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법인 신용카드를 선보여서 출시 1년여 만에 3,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회사 내부 지출 현황 및 자금 운용 상황을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앞으로 고위드는 법인 신용카드 사업에서 얻은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IT기기 구독 서비스, 대출 등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다양한 B2B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향후 고위드가 미국의 SVB처럼 스타트업을 전문으로 하는 대형 금융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VB는 SVB의 금융 지원을 통해 성장한 스타트업들이 SVB의 우량 고객으로 돌아오는 선순환으로 큰 성장을 이뤄냈다. SVB는 현재 4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으로 나스닥에 상장되어있다.

고위드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B2B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대형 금융기관과도 활발하게 협업을 진행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 역할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일 SK네트웍스는 해시드벤처스에 260억 원을 투자하며 MOU 체결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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