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는 오입금 방지를 위해 바이낸스와 협조를 진행 중이다.
4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투자자 오입금 방지 차원에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의 협조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업비트는 오입금 복구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복구 지원 가능한 유형을 지속 확대했었다. 이에 96.6%에 해당하는 오입금에 대해 복국 혹은 구제를 진행해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기술상의 이유로 인한 복구 지원 불가 오입금 사례가 아직 1009건 남아 있다. 구체적으로 바이낸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 컨트랙트 주소로 오입금된 사례가 630건, 전체 오입금 복구 사례의 약 58%를 달한다. 다만, 업비트는 아직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앞서 바이낸스에 보유하고 있던 디지털 자산을 업비트 지갑으로 출금할 때, 네트워크를 바이낸스스마트 체인으로 선택해 해당 디지털 자산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내 별도 지갑주소로 출금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업비트로 입금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출금된 것이라 복구 시도가 불가한 유형이다. 업비트는 투자자들의 혼선이 없도록 바이낸스에 도움을 요청했다.
바이낸스의 조치로 사용자가 ‘BSC Network Verification’을 선택하면 리스트에서 업비트를 볼 수 있고, 업비트를 선택하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지원하지 않는 거래소’라는 내용과 함께 네트워크를 잘못 선택했다는 경고 문구가 나타난다. 명확한 안내를 통해 출금 시 정확한 네트워크 이용에 도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비트를 제작한 두나무 관계자는 “당사의 협조 요청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조치해 준 바이낸스 팀에 감사한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선택해 해당 컨트랙트 주소로 오입금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입금 예방을 위해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업비트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 업비트는 원화마켓 수수료 현금영수증 발급을 이용한 소득공제 팁을 오픈해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며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대체불가토큰(NFT)와 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지난해 관련 플랫폼인 ‘업비트 NFT’와 ‘세컨블록’을 출시했다. 이에 추후 업비트에서 출시될 서비스가 기대된다.
한편, 국내 4대 코인거래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각자의 전략을 구상 중이다. 업비트와 빗썸은 NFT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코인원은 개발자 인력 충원과 코빗은 각종 자회사와 협업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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