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웹 3.0 시장에 진출한다.
구글(Google) 소속회사 알파벳(Alphabet)이 자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
해당 행보는 기존 플랫폼 중심의 인터넷 구조에서 새로운 인터넷을 표방한 웹3.0 변환되는 시대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알파벳 CEO인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는 알파벳 어닝콜(실적말표)에서 “광범위한 응용프로그램을 갖춘 블록체인 기술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며 “우리는 해당 공간을 면밀히 관찰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구글이 자사 오픈소스 서비스 확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웹3.0 컨셉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웹3.0이란 블록체인 등 기술로 사용자의 데이터 발행과 소유 권한을 강화해 새로운 인터넷을 구축하는 시도이다.
그는 “구글은 오픈소스 기술로부터 엄청나게 이익을 얻었다”라면서 “구글은 모든 개발자가 기여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알파벳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기업에 대항해 새로운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해당 플랫폼에서 구축, 거래, 가치 저장, 신상품 배치 등 기능을 순조롭게 적용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제이스턴앤코(J. Stern & Co) 최고정보책임자(CIO)의 크리스토퍼 로슨바치(Christopher Rossbach)는 "클라우드컴퓨팅 분야는 현재 경쟁이 치열하지만, 앞으로도 수요 급증이 예상되며 알파벳은 이러한 성장세를 포착할 것"이라며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기업들은 점점 더 정적인 스토리지에서 블록체인으로 데이터베이스를 이동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구글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분야에 간접적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1월 19일에 전 페이팔(PayPal) 수석 부사장 겸 최고제품기획자인 아놀드 골드버그(Arnold Goldberg)를 영입해 결제사업부를 제작했으며 블록체인과 기타 차세대 분산컴퓨팅 및 데이터저장 기술’을 다루는 부서도 운행하고 있다. 이에 구글의 미래에 제공할 다양한 서비스가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웹 3.0을 비판하는 대열에 일론 머스크에 이어 잭 도시 트위터 창립자이자 블록 CEO가 참여했다. 그는 본인의 트위터에 웹 3.0의 개발 방향에 대하여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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