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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창립자, 웹 3.0 비판 "분산화 되어 있지 않다"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1-12-23 15:51
    • |
    • 수정 2021-12-23 15:51

"VC나 LP들에게 사실상 중앙화"

▲트위터 창립자, 웹3.0 비판 "분산화 되어 있지 않다"

웹 3.0을 비판하는 대열에 머스크에 이어 잭 도시 트위터 창립자이자 블록 CEO가 참여했다.

21일(현지시간) 잭 도시는 본인의 트위터에 웹 3.0의 개발 방향에 대하여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잭 도시는 이날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웹 3.0은) 결국 다른 명칭을 붙인 중앙집중적인 인터넷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거대 VC나 LP들이 이미 웹 3.0를 장악했으며 프로젝트를 좌지우지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웹 3.0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잭 도시는 거대 VC 기업인 앤더슨 호로위츠(a16z) 설립자와 코인베이스 CEO의 트위터를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잭 도시는 벤처 캐피털 회사 또는 VC 및 LP라고도 하는 기업들이 IDO 같은 충분히 분산화된 대안을 거부하고 직접 웹 3.0 프로젝트에 자주 자금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상당한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VC와 LP는 핵심 암호화 철학과 충돌하는 중앙 집중화되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인터넷은 구글 같은 소수의 공룡 기업들에게 장악되어 이익을 독점해왔다. 이런 인터넷의 운영 권한을 분산화하여 이익을 개인들에게 분산화하려는 시도 속에서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함께 '웹 3.0'이 등장했다. 하지만 거대 기업의 웹 3.0 지분 확보 노력 속에서 웹 3.0 역시 중앙 집중화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잭 도시(Jack Dorsey)는 트위터 창립자이자 현 블록(Block) 대표이다. 최근 트위터 CEO직을 사직하며 블록체인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웹 3.0의 막을 열겠다며 '한국 IPFS 기술개발 설명회'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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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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