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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의 막을 열다 ‘한국 IPFS 기술개발 설명회’ 성료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1-08-31 11:20
    • |
    • 수정 2022-11-30 08:45

‘파일코인 데이터 저장 플랫폼’부터 ‘데이타 마이닝을 활용한 케이팝 콘텐츠’ 등

▲웹 3.0의 막을 열다 ‘한국 IPFS 기술개발 설명회’ 성료

웹 3.0의 막을 여는 IPFS 기술의 국내 개발 현황에 대한 '한국 IPFS 기술개발 설명회'가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한국 IPFS 기술개발 설명회'는 국내 IPFS 스토리지 제공자들의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로 기술 설명과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문윤수 우주넷 대표가 영상을 통해 분산화된 환경의 클라우드에서 실제 데이터를 저장하는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2020년 11월에 설립된 우주넷은 ‘웹3 기술 중심의 쉽고 빠르게 사람과 기술을 연결하자’라는 비전으로 파일코인 네트워크 관련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문 대표는 “한국의 기술로 한국의 언어로 마이너의 사업과 밀접하고 클라이언트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파일코인 데이터 저장 방법을 개발했다. 현재 '마이링크플러스'라는 초기 저장 솔루션 버전을 출시했고, 플랫폼 개발과 IPFS 및 파일코인 스터디에 매진하고 있다”며 “마이링크플러스 안에 엔진 ‘O2’가 포함돼, URL 링크를 생성·배포해 자동으로 파일코인과 딜을 수행한다. 파일이 업로드된 후, URL 복사를 통해 생성된 저장 파일의 전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브 스트리밍 등 대용량 콘텐츠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GDam 지담 지구를담다(가칭)’도 개발하고 있으며, 결제 수단은 파일코인 사용될 예정이다.”며 “또한 파일코인 저장에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진보된 마이링크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개발 중이며, 추가로 GDam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융합될 수 있는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지는 기술 설명에는 강명석 루카파운데이션 파운더가 자리에 NFT의 생태계와 참여자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엑시인피니티가 급등하면서 NFT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강 파운더의 강연에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강 파운더는 크립토키티, 엑시인피니티, 비플, 훈민정음해례본 등을 예로 들며 “NFT는 하나의 기술 표준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게임 아이템에 대한 현실 소유권을 제공하는 룰을 만들었고, 예술품과 NFT 테크놀로지의 결합이 시너지를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NFT 실험적인 단계에서 빠르게 진일보 △Art Industry에서 NFT가 전통적 사업모델 대체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서도 NFT가 매우 중요한 기술적 요소 △NFT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인 의미는 소유권 증명 △NFT 기반의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의 등장 가능성 △가까워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유통 패러다임 변혁기 등을 언급했다.

윤경돈 스튜디오 이도 CEO는 데이타 마이닝을 활용한 케이팝(K-Pop) 콘텐츠 서비스에 대해 강연에 나섰다. 윤 CEO는 “앨범 판매량, 디지털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기준이 있는 빌보드가 과연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이것이 바로 스튜디오 이도의 핵심이다. 케이팝의 인기척도에 대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윤 CEO는 “이를 통해 단순히 인기의 여부를 떠나 콘텐츠라는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신뢰도를 얻을 수 있게 된다”며 “그외에도 뉴스, 시상식 및 페스티벌, 콘서트, 프로그램 등 파생되는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만들어 낼수 있고, 또한 아트스트와 아티스트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인큐베이팅과 메니지먼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안드로이드 비공개 단계 알파버전 차트표의 베타 개발 중에 있으며, 2021년 하반기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일산 쪽의 제작 중심의 XR스튜디오를 구축했고 향후 대형 스튜디오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마지막 강연에는 이동규 대표가 자리해 IPFS 기술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이 대표는 “2019년 구성된 스토리지와 서버로 로터스(Lotus)를 가동했으며, 일산 공장에 일부 스토리지를 구축하고 마곡 연구단지에 입주해 세팅을 했다”며 “현재 각 협력사들이 IDC를 구축해 기존에 보유스토리지와 추가 스토리지를 분산해 구성했다”고 말했다.

협력사로는 △ATB △보고 네트웍스 △파이온 △레드폭스 △IPFS.K 법인 △FCC △FCG △IPFS.V 법인 △코코넷 등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스토리지 제공자는 거래 관리 및 체결 관리에 대한 씰링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관리, 데이터 관리, 보상 관리 등을 진행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관리 부분을 간소화 하기 위해 △자동화·단순화된 탐색기 △암호화폐 지갑 △CPU·GPU·스토리지 관리 툴 등이 포함된 툴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르면 11월 말 혹은 12월 초에 출시될 계획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개인의 휴대폰으로 장소를 찍어 올리면 리워드를 받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구상의 모든 장소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담아 XR콘서트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해야 될 일은 유효한 데이타를 확보하고 담아 검색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씰링을 한 유효데이터를 업로드하는 것과 아닌 것에 대한 리워드가 현저히 차이가 나는데, 지속해서 개발했던 이러한 툴들이 씰링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의 좋은 데이터를 많이 저장해, 전 세계에서 우리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만들어야 한다. '동방의 햇불'의 진면모를 보이자”고 덧붙였다.

게스트로는 김훈 파일코인코리아 대표님이 자리해 “파일코인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과도한 전력을 소모하는 암호화폐라는 오명을 벗고 스토리지 제공자이자 공급자로서 유용한 데이터를 담아야 한다”며 “유용한 데이터를 패키징화 해서 웹 3.0 시대의 기술 속에서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우리 코코넷 본부장님은 “IPFS와 파일코인은 서버의 블록체인화이자 공유경제를 꿈꾸고 있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빠르게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를 공유하거나 활용하는 과정에서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더 많은 데이터가 생성됨에 따라, 분산형 스토리지 시스템인 IPFS와 파일코인이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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