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가상자산을 대한민국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개최된 '제 20대 대선 아젠다, 디지털 자산 글로벌 선도국 KOREA 실현을 위한 디지털자산위원회 설립 구체화 방안 정책 포럼' 축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와 같이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국내 가상자산 규모가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로 추정되며 일일 거래 금액은 코스피 거래액의 2배 넘을 정도"라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국제회계기준위원회 등 국제기구에서도 가상자산은 핵심 아젠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 선점 경쟁에 대해서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정부 중심으로 가상자산 제도화 논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고, 디지털 자산 지배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라며 "가상자산을 양지로 이끌어내어 대한민국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규제 기관 설립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미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지만 규제 위주의 정책 때문에 관련 산업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기업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법이 과거에 얽매여 있어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거나 진흥하기 역부족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디지털자산 전담 기관 설립에 여야 입장 다르지 않은만큼 이번 포럼 논의 결과를 수렴해 차기 정부에서 (암호화폐 규제 기관 설립) 성과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우리의 강점인 ICT(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가상자산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방점을 규제 완화, 이용자 보호로 보고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동산 토큰을 발행하여 투자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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