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동산 토큰을 발행하여 투자 기회를 넓히는 방안을 주장했다.
19일 두나무 본사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는 4대 거래소와의 간담회인 '디지털 경제 앞으로, 가상자산 제대로'에 참여하여 이와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디지털 자산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사람 수가 많을수록 그 가치도 커진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으면 가치는 '제로(0)가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것을 보면서 구상한 게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 있을 때 (투자) 참여 기회를 전 국민에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그것을 가상자산으로 발행해 실제 투자로 이뤄지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 실질 수익을 나눠 갖게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시장 발생 기능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허백영 빗썸 대표는 "핵심을 짚고 있다. 부동산 투자 문제는 수십 년간 '그들만의 리그'였다. 압구정동 투자에 40~50억 원"이라며 "증권화 토큰 등으로 부동산을 잘게 쪼개서 거래가능하게 한다면 모든 국민들이 적든 많든 가진 돈으로 양질의 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주' 개념으로 국민들에 상장사 이익을 나눠 준 적이 있다. 한전이 그랬다"고 소개한 뒤 " 마찬가지로 국민들이 대규모 부동산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한다면 국민들 참여로 시장이 커지고, 시장이 커지는 만큼 이익도 커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공감대가 생기면 이런 걸 시도해보고 싶다"며 "누구도 손해보지 않고 가치도 상승시키는 방향으로"라고 덧붙였다. 다만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데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다는 것은 큰 착각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암호화폐 비과세 기준인 250만 원이 너무 적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