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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가상자산 가치평가 6가지를 공개하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1-27 10:35
    • |
    • 수정 2022-01-27 10:35

“가상자산의 본질은 네트워크에”

[출처 : 코빗]

코빗이 가상자산 벨류에이션(가치 평가) 모델 6가지를 소개·분석했다.

27일 국내 유명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Korbit) 산하의 코빗 리서치센터가 가상자산 벨류에이션(가치 평가) 모델 6가지를 소개한 분석 리포트 ‘가상자산 벨류에이션에 대한 고찰’을 출간했다.

리서치센터는 우선 가상자산의 본질이 ‘네트워크’에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인터넷과 같이 중개인이 존재하지 않는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기존에 불가했던 가치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센터 측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효용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회원권’처럼 작용하는 가상자산이라며 이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방법에 대한 연구가 비트코인 초창기 때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가치 평가 모델은 메트칼프의 법칙(MetCalfe’s Law)이다. 미국 전기공학자이자 쓰리콤(3Com)사의 창립자인 로버트 메트칼프(Robert MetCalfe)가 지난 1980년대에 고안해낸 모델로서 네트워크의 가치가 네트워크 참여자(노드)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수에 비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활동성에 적용해 가상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두 번째 가치 평가 모델로는 스톡 투 플로우(Stock-to-Flow, S2F) 모델도 언급됐다. 이는 금, 은 같은 천연자원의 희소성과 그 가치를 측정하는 데 거론된 것 중 하나로 어느 자산의 비축량(Stock) 증가 속도가 느릴수록 그 자산의 희소성이 더 잘 보존된다는 모델이다. 이 이론은 미래 특정 시기에 비트코인(BTC)의 적정 가격을 구체적인 수치로 뽑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발행량이 한정적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자산의 가치 평가에는 적용 불가한 단점도 존재한다.

이 외에도 분석 리포트에는 원가 접근법, 화폐수량설 등 다양한 가상자산 벨류에이션 모델이 내포되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장인 정석문은 “통념과는 달리 가상자산 밸류에이션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오래전부터 있었고 연구를 거듭하며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코빗을 포함한 국내 4대 코인거래소는 금리 상승과 유동성이 줄어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각자의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는 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량까지 감소한 상황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빗은 지난해 말 SK스퀘어에 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추후 통신, 쇼핑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각 분야에 뻗어있는 SK 자회사와 사업적으로 교류하는 것이다. 이에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크게 성장해 국내에도 코인 열풍이 불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 26일 코빗과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원화마켓 수수료 현금영수증 발급을 이용한 소득공제 팁을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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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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