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이라는 명칭이 공식 폐지되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24일 이더리움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 2.0이라는 명칭을 폐지하고 '이더리움 1.0'과 '이더리움 2.0' 대신 '실행 레이어'와 '합의 레이어'로 명명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에 대한 이유로 이더리움 측은 총 4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이유는 인식적인 문제이다.
이더리움 측은 이더리움 2.0 브랜딩의 한 가지 주요 문제는 이더리움의 새로운 사용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는다고 설명했다.
즉, 새로운 사용자들은 이더리움 1.0이 먼저이고 이더리움 2.0이 나중이라고 생각하거나, 이더리움 2.0이 존재하면 이더리움 1.0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둘 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잘못된 이해를 막기 위해 이더리움 2.0이라는 용어 자체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두 번째 이유는 포괄성 측면이다.
이더리움 로드맵이 발전함에 따라 이더리움 2.0이 이더리움 로드맵의 전체를 포괄하지 못하게 됐다. 이더리움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이유는 사기 예방이다.
사기꾼들이 이더리움을 'ETH2' 토큰으로 바꾸거나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 전에 마이그레이션을 해야한다고 말함으로써 사용자들을 속이는 사례들이 발생해왔다. 이를 막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네 번째 이유는 스테이킹 혼란 방지이다.
사기꾼이 아닌 스테이킹 운영자 중 일부는 비콘 체인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을 'ETH2' 티커로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자들이 ETH2토큰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4가지 이유로 이더리움 측은 '이더리움 2.0'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폐지했으며, 덧붙여 이더리움 측은 'ETH2'라는 토큰은 없다고 명확히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폴리곤 창업자는 이더리움 2.0의 확장성이 부족하다며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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