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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회장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 바뀌는 중"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1-25 10:04
    • |
    • 수정 2022-01-25 10:13

"암호화폐, 과거에는 회의적... 지금은 실용적일 수 있다고 생각"

▲블랭크페인 전 골드만삭스 회장 "암호화폐에 대한 견해 바뀌는 중"

암호화폐에 대한 월가의 입장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

24일 로이드 블랭크페인(Lloyd Blankfein) 전 골드만삭스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나의 견해는 진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전 회장은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암호화폐에 벌어지고 있는 일(crypto is happening)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과거 암호화폐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벌어지고 있는 일'(happening)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지난 1년간 암호화폐 생태계가 성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견해가 변하고 있음을 말했다.

그는 덧붙여 "최근 약세장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했지만, 수조 달러의 가치가 암호화폐와 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암호화폐에 회의적일 수 있지만, 동시에 암호화폐가 실용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7년에 블랭크페인 당시 골드만삭스 회장은 "암호화폐는 나와 맞지 않는다. 거품일 수 있다"라고 말했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가상화폐 광풍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과 다를 바 없는 사기”라고 했으며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비트코인은 불법 자금 세탁의 온상”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것과 달리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암호화폐가 훌륭한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최근 언급하는 등 견해를 바꿨다. 또한 블랭크페인 회장도 이번 발언에서 밝혔듯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 여지를 크게 남겨두는 모습으로 변하였다.

한편, 지난해 7월 월가의 유명 펀드인 '소로스 펀드'가 비트코인 투자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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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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