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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모델 아이린 자오 NFT, 600만달러에 판매돼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1-24 13:29
    • |
    • 수정 2022-01-24 13:29

‘크립토 뷰티’, 앞으로의 전망은?

[출처 : 아이린 자오 인스타그램]

아이린 자오의 NFT 사진이 거래소 오픈씨에서 거래액 600만달러에 판매되었다.

지난 14일 아이린 자오(28)의 사진 세트가 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에 게재되어 약 60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현재까지 총 230만 이더리움(ETH)의 가치를 지닌 499명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600만달러로 집계된다. 해당 컬렉션의 최저 사진 가격은 0.95 ETH이며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크 노브그라즈(Michael Novogratz)나 유튜버 로건 폴(Logan Paul) 등 많은 연예인이 수십 개의 NFT를 구매했다.

[출처 : 오픈씨]

앞서 아이린은 테스트 목적으로 코인데스크에 사진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원래 메시지 앱 텔레그램(Telegram)에 스티커를 만들 목적으로 스티커 세트를 약 2000개 설치를 유지했고, 우연히 Libevm이라는 별명을 가진 팬이 NFT 전환에 대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는 해당 아이디어를 거래액 100만달러를 찍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Ghozali Everday 사진 시리즈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NFT가 순식간에 높은 가격에 매진되었다는 사실에 그녀와 관련 팀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아이린은 “40분 정도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500명의 NFT가 모두 사라졌다”라며 “나 자신을 위한 것도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아이린 자오는 인스타그램 모델로써 약 40만명에 가까운 팔로워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그녀는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관리 프로젝트인 코노미 네트워크의 마케팅 디렉터가 된 후 블록체인 세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더불어, 아이린 자오는 인플루언서가 커뮤니티 구축과 콘텐츠 수익화를 돕는 ‘소셜 컬렉터블(Social Collectables)’의 약자인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 ‘소콜(So-Col)’을 개발한다. 그녀는 “온리팬스(Onlyfans), 디스코드(Discord), 트위치(Twitch), 파트레온(Patreon)의 탈중앙화 버전이 될 것”이라며 NFT로 전환된 콘텐츠를 사용자가 수익화시킨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셜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위해 이용자는 아이린 사진 세트에서 NFT를 소유해야 한다.

이처럼 뷰티·패션 업계에도 신기술 열풍이 불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가상모델 루시, 가상패션 등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NFT 콘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하며 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는 BAYC의 원숭이 캐릭터 작품인 ‘#8774’에 아디다스 트레이닝 복을 입힌 NFT 3만개를 개당 765달러, 우리 돈 약 91만원에 내놓아 순식간에 팔려 단 몇 시간 만에 2300만 달러(한화 2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에 뷰티·패션 업계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지 기대가 된다.

한편, 지난해 8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Burberry)도 NFT(대체불가토큰) 출시 행렬에 참여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에서 버버리의 디지털 컬렉션을 사고팔 수 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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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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