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 사무총장이 디파이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표했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gustin Carstens)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내 행사에서 디파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 사무총장은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하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옹호자들은 환상을 좇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아구스틴 사무총장은 "꿈과 현실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대형 은행과 중개인들을 생략해 '금융 민주화'를 구현하려는 '탈중앙화 금융'의 비전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라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그 이유로써 "실제로 오늘날의 디파이 앱에는 많은 중앙집중화 구조가 들어가 있다."라며 "자체 프로토콜 또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대처할 수 없고, 코드 작성 및 업데이트는 각각의 개인을 통해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디파이의 약점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또 일부 디파이 블록체인의 특정 기능은 대규모 보유자에게 결정권이 넘어가 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사무총장은 "탈중앙화 자체가 고귀한 목표가 되는 것은 좋다"라면서도 "다만 디파이 앱 내에도 적절한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야 진정한 탈중앙화 거버넌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권도형 테라 대표는 디파이 시장이 더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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