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국내 기업과 전문가들을 섭렵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13일 롯데홈쇼핑은 국내 13개 ICT 전문 기업 및 전문가와 ‘메타버스 원팀’을 꾸리고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관련 협약식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에서 진행되어 메타버스 관련 중장기 젼략을 마련하고 첨단기술 연구, 공동 협의가 주된 내용이었다.

이에 가상현실, 블록체인, NFT(대체불가토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각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소유한 13개 기업과 전문가들을 모아 ICT 기술 융합 트렌드를 리드하고 서비스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명된 서약서는 메타버스의 상징성을 부여해 이례적으로 NFT로 발행했으며 추후 참여 기업들을 추가해 기술 고도화는 물론 시너지를 도모해 나간다. 협약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1월 중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신설하고 전략 수립, 신기술 도입 등 단계적으로 고도화한 후 내년 중 통합 플랫폼이 출시할 전망이다.

시작점으로 오는 4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NFT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가상모델, 가상패션 등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NFT 콘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하며 아디다스처럼 NFT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또한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 아바타를 통해 상품과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4월 예정된 롯데홈쇼핑 초대형 쇼핑 행사 ‘광클절’에서 XR 기반의 쇼핑 콘텐츠도 나온다.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메타버스 채용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중소기업 대상 온라인 수출상담회에 메타버스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진호 롯데홈쇼핑 디지털사업부문장은 “메타버스, NFT가 최근 기업들의 신사업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만큼 국내 최고의 전문적인 기술과 연구 능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디지털 휴먼개발, 블록체인, 실감기술에서 나아가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서비스를 본격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사업들은 4차산업에 맞게 탈바꿈하는 중이다. 최근 컴투스 그룹은 블록체인·메타버스 분야 경력직 특별 채용 진행을 발표에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리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오픈소스 네트워크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관련 계획들을 발표했다. 이에 국내 사업들의 다양한 서비스가 시중에 나와 더욱더 편리한 삶을 제공하길 바란다.

한편, 4차산업의 시작으로 인해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메타버스·NFT 거래 감시 강화를 본격화한다. 우선, 공정위는 플랫폼 사업자의 독점력 남용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하며 플랫폼거래에서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권리 보호에 나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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