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대차대조표의 시행은 빨라야 하반기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대차대조표 축소를 예상보다 늦은 하반기에나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며 나스닥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탔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중반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보다 더 오래갈 경우 지속적이고 고착 가능한 리스크를 의미기 때문에 그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시간이 가면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면 올릴 것"이라며 유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여러 변이 코로나 등의 이슈 때문에 통화 완화 정책이 더 유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제는 더 이상 통화 확장적 정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며 선을 그었다.
시장의 이목이 쏠린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에 대해서는 "아마도 올해 후반부에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것이며 이는 통화 정책의 정상화 과정"이라며 예상보다 늦은 시기를 언급하여 시장을 안도시켰다.
하지만 다른 연방준비은행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의 수위는 더 높았다.
에스더 조지(Esther George)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차라리 일찌감치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경제 여건이 지속된다면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3월 금리인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상 이후 꽤 이른 시점에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시기에 임명됐던 제롬 파월 의장은 정부가 바뀐 이후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연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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