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햇필드 CEO “비트코인, 연말까지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1-11 12:00
    • |
    • 수정 2022-01-11 12:00

연준의 양적 건축 악재 만나

▲햇필드 CEO “비트코인, 연말까지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다”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까지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CEO인 제이 햇필드(Jay Hatfield)는 비트코인이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햇필드 CEO는 “가상 화폐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유동성 축소 압박을 받고 있어 올해 말까지 2만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3만9558달러까지 하락해 지난해 8월 5일 이후 5개월 만에 최저가를 찍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였던 6만9000달러에서 약 40% 이상 하락한 것이다. 하락세를 띤 이유는 연준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통화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는 쪽으로 방향 선회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준의 행보에 디지털 자산 투자금도 다량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코인세어스에 의하면 디지털 자산 투자금이 1주일 사이에 약 2억7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이 중에서 비트코인 투자금 1억700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극과 극의 엇갈린 의견에 제기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4만 달러가 비트코인의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이라고 설명했고 영국 서섹스대 캐럴 알렉산더(Carol Alexander) 교수는 지난달 비트코인이 올해 1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는 “가상화폐 가격이 불안정하지만, 펀더멘털이 어느 때보다 탄탄해 장기적으로 펀더멘털이 이겨낼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미국 최대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향후 5년 이내에 현재보다 2배가량인 개당 1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혀 한 줄기의 빛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이제 가상 화폐가 금을 대체하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지분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로이더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충 3만 9,558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