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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 ‘ㄴㅇㄱ’짤 NFT, 300만원에 낙찰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1-06 13:10
    • |
    • 수정 2022-12-27 16:34

MBC, 국내 방송사 최초로 NFT 판매 사업 진줄

[출처 : MBC]

MBC 음악 예능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방송인 신봉선의 ‘ㄴㅇㄱ’ 짤이 NFT화되어 경매에서 300만 원에 팔렸다.

지난 5일 MBC에 의하면 지난 2017년 복면가왕에 방영돼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던 신봉선의 ‘ㄴㅇㄱ’짤(간단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300만 원에 판매됐다. 해당 NFT는 2017년 8월 20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한 신봉선이 가수의 정체를 알고 놀라는 반응을 담은 영상이다

방송 당시 패널로 출연한 신봉선은 배우 양동근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자 양팔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들고 입을 크게 벌린 표정을 지었다. 이는 추후 ‘상상도 못 한 정체’라는 자막과 함께 화제가 되었고, 이후 ‘ㄴ(°0°)ㄱ’ 등 MZ 세대들의 이모티콘으로도 표현됐다.

이어 MBC가 1994년 방영된 심은하 주연의 납량특집 드라마 ‘M’ 타이틀 NFT가 450만 원에 낙찰되었다. 앞서 MBC 예능 ‘무한도전’에 방영된 ‘무야호’ 장면도 NFT 경매에서 950만 원에 낙찰돼 사람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무야호’는 2010년 3월 방영한 무한도전 미국 알래스카 편에 등장한 신조어로, 다시보기 영상이 유행하면서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영상)으로 전파됐다.

MBC는 지난해 7월 국내 방송사 중 처음으로 NFT 사업에 진출했다. 초창기에는 ‘MBC 개국’, ‘뉴스데스크 첫 컬러TV 송출 장면’ 등을 상품으로 선보였다가, 11월부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영상들을 NFT 상품으로 만들어 경매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MBC는 "NFT 사업에 진출하면서 지키고자 한 공영방송의 책임을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의 방법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과 인플루언서들이 NFT에 손을 뻗고 있다. 가수 나얼은 본인의 1집 ‘프린시플 오브 마이 소울(Principle Of MY Soul)’을 재구성해 NFT로서 감상을 넘어 컬렉터들이 소장 가능한 형태로 발행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자사 플랫폼에 NFT를 탑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2022년 NFT 경제의 전망이 기대된다.

한편, 지난 5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가 자신이 착용했던 모자 등을 NFT로 경매에 내놓은 바 있다. 추후 경매로 발생되는 수입금은 컴퓨터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위탁가정 아이들의 장학금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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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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