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는 블록체인 기반 투표로 2022 시즌 카드 디자인을 결정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1 포항 스틸러스가 팬 토큰을 보유한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2022 시즌 카드 디자인을 선보였다.
4일 포항 스틸러스는 팬들이 직접적으로 선택한 2022 시즌 카드가 자체 마스코트 ‘쇠돌이’의 얼굴이 각인된 디자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12일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시즌 카드 디자인을 선정하기 위한 블록체인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총 1만4947명의 팬들이 참여했고, ‘쇠돌이’ 디자인은 39.4% 투표율로 선정되었다.
이번 투표는 블록체인 핀테크 유니콘 기업 칠리즈와의 제휴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와 더불어 ‘참여형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팬들은 칠리즈의 팬 투표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 고유팬 토큰인 $SSU를 구매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는 지난해 9월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아 프로 지역 최초로 MOU를 체결했다. 앞서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팬 투표를 실시해 2022 시즌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을 정한 바 있다. 더불어 오프라인 팬미팅과 온라인 팬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칠리즈 관계자는 "한국 최초의 파트너인 포항 스틸러스와 다양한 팬 투표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라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팬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칠리즈는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지난 7월 칠리즈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구단인 인터 밀란(Inter Milan)과 파트너쉽을 맺어 팬 토큰인 $INTER를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는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아스날의 뒤를 잇는 것이다. 추후 스포츠와 블록체인을 엮은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28일 인터파크가 2028년 LA 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사업 도전을 위해 올해를 기점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체육 경기나 전시, 컨벤션 등의 국제적인 행사에 블록체인 기술이 급속도로 도입되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평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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