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밈(Meme) 코인인 ‘시바이누’가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 제작했다.
그 첫 단계인 DAO 1은 사용자들이 거버넌스 토큰 스테이킹을 유도해 고래들이 거버넌스 토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데 중심을 두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의하면, 시바이누는 지난 1일 ‘도기 DAO 1’의 배타 버전을 출시했다. 베타 버전 ‘도기 DAO 1’는 시바이누 커뮤니티 이용자에게 탈중앙화거래소(DEX) ‘시바스왑’의 유동성 풀에 어떤 거래쌍을 추가할지에 대한 투표권을 제공하며 자체 거버넌스 토큰 BONE도 분배할 계획이다.
시바스왑의 디스코드 리더(Discord moderator) ‘퀴니’는 “DAO 1은 개발팀의 권한을 낮추고, 커뮤니티에 권력을 바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DAO 1 출시에 이어 거버넌스 토큰 스테이킹 콘트랙트도 출시했다. 스테이킹으로 BONE을 장기간 락업해 고래들이 한순간 대량 매도를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DAO에 스테이킹된 BONE은 tBONE으로 전환되며, tBONE을 보유한 이용자들은 프로젝트에 대한 투표권을 얻는다.
추후 시바스왑 이용자들은 tBONE 토큰으로 스바스왑에 어떤 프로젝트를 상장할지 결정할 수 있으며 표를 많이 받은 프로젝트는 더 많은 BONE 토큰을 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에서 표를 받은 프로젝트 중 최대 약 30개가 상장될 전망이며, 커뮤니티는 2주마다 새로운 거래쌍을 지원할지 여부를 정한다
시바이누 개발팀은 후속작으로 준비 중인 ‘도기 DAO 2’는 BONE과 tBONE 토큰의 사용성을 개선해 사용자들이 프로젝트에 대한 포괄적인 결정을 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시바이누는 도지코인 킬러라고 평가되고 있으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또한 최근 주요 판매자 채택으로 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전자제품 쇼핑몰 뉴에크(Newegg)가 시바이누(SHIB)를 결제 옵션에 넣고, 암호화폐 월렛 앱 비트페이(BitPay)도 기업 지불 옵션에 시바이누를 추가 등록했다. 이에 밈 코인에 관심이 있고 구매를 하고 싶은 이용자에겐 시바이누가 적당한 상품일 수 있다.
한편, 지난 10월 업계 전문가들은 시바이누의 저렴한 가격과 최근의 상승세로 투자의 유혹이 크더라도, 위험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보통 암호화폐는 발행량이 한정적이라 내재석 희소성은 있지만 시바이누 발행량은 1천조개에 달해 기술적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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