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게임 제조사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일본 외신에 의하면, 스퀘어 에닉스 사장 마츠다 요스케(Matsuda Yosuke)는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한 탈중앙화 게임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그는 구체적인 블록체인 게임 개발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최근 NFT(대체불가능토큰)가 게임 시장의 새로운 해결책이 되고 있기에 다양한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개발 환경을 모색하는 것이 업체의 오래 개발 전략이라고 밝혔다.
마츠다 요스케 사장은 "블록체인은 올해 스퀘어 에닉스의 주요 전략 테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자립적인 게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토큰 경제를 통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 활성화에 기여하고 적절한 보상을 받는 토큰 기반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매우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더불어, 마츠다 요스케 사장은 메타버스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지속적인 게임 환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에는 메타버스와 관련된 다양한 게임이 시중에 선보일 것”이라며 “스퀘어 에닉스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드래곤 퀘스트, 파이널 판타지, 킹덤 하츠 등 인기 게임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일본의 대형 게임 개발사이자 유통사이다. 업체는 단순히 PC용과 콘솔 게임기용 게임뿐만 아닌 출판과 애니메이션 분야에도 진출해 있는 등 세가, 반다이 남코와 나란히 하는 일본 3대 게임 게발사로 불린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들도 올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확장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는 위메이드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이 동시 접속자 수가 130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외에 큰 화제가 되었다. 추후 국내 게임사들도 국내외를 다 휘어잡는 블록체인 게임을 구축하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 29일 위메이드는 웹젠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사 협약은 위믹스 플랫폼 라인업 강화를 위한 것으로 평가된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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