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를 비롯해 공기관 등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한 공공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29일 국민연금공단이 내년 1월부터 국민연금 해외수급자를 위한 ‘비대면 국민연금 수급권 확인 모바일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은 “본인의 얼굴과 목소리 등 생체정보를 활용해 연금수급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해당 디지털 인증 서비스로 인해 해외에 거주하며 연금을 수급하는 해외수급자의 편의가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은 해외수급자에게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 수급자의 이혼, 사망, 부양가족 등의 변동사항을 정기적으로 확인했다. 해당 공적 자료들을 확인하기 위해 해외수급자들은 매년 신분과 거주 확인을 위해 자료를 팩스나 우편을 직접 제출하는 등의 불편함이 존재했다.
이에 국민연금은 해외수급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생체정보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수급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수급권 확인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확인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한 ‘2021 블록체인 선도 시범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민간과 정부가 협업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공적자료를 전송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자료의 변조나 위조를 예방할 수 있다.
내년부터 국내 서비스를 기점으로 캐나다, 미국, 호주 등 6개국 3200여 명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추후 국민연금공단은 서비스 대상 국가를 확대할 전망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로 수급자 변동사항을 보다 효과적으로 확인하고, 수급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0일 정부가 내년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NFT아트에이전트’등 18개 신작업을 발굴하고 국가자격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정부는 취약계층 지원강화 측면에서 내년 1월 중 직접 일자리 60만 명 이상 조기 채용 및 고용촉진장려금 지급 확대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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