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조직(DAO)가 비디오/DVD 대여업체였던 블록버스터 브랜드 매입할 전망이다.
과거 ‘비디오 스타’로 승승장구했던 블록버스터는 주문형 비디오(VOD)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 밀리며 점차 사라졌다. 이에 지난 2011년 파산보호를 신청하였고 다음 해 위성방송 디시네트워크(Dish Network)에 인수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트위터 스레드를 통해 블록버스터 DAO는 블록버스터 부활을 희망해 디시네트워크로부터 브랜드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블록버스터 DAO는 “우리의 임무는 블록버스터 해방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고정했다.
업체는 일단 NFT(대체불가토큰) 민팅(Minting: 고유의 인식값을 부여)과 판매를 통해 약 500만달러를 모으겠다고 발표했다. NFT는 각각 0.13ETH(이더리움 530달러)에 팔 계획이며, 자금 확보 시 이를 제휴를 맺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DeFilm streaming platform) 구축에 사용될 전망이다.
추후 블록버스트 브랜드 매입한 뒤엔 모든 지식재산권을 블록버스터 DAO 이름으로 넘긴다. 이에 거버넌스 토큰으로 어떤 ERC 토큰 유형을 사용할지는 아직 의문이다.
지난 29일 볼록버스터 DAO 익명 설립자 타사필라(Tasafila)는 디크립트에 보낸 메시지에서 “500만달러는 블록버스터의 브랜드 가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모금 목표”라고 밝혔다. 디크립트는 이후 블록버스터 DAO가 생각하고 있는 블록버스터의 가치는 180만~500만달러 사이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현재 사양길을 걸었던 다양한 기업들이 크립토로 인해 새롭게 탈바꿈을 진행 중이다. 블록버스터와 비슷한 길을 가던 라디오쉑은 추후 암호화폐거래소로서의 미래를 계획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 유입된 라디오(RADIO) 토큰을 교환 가능한 시장인 라디오섹 디파이(RadioShack DeFi)를 제작하는 것이다. 국내도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를 도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지난 22일 더 버지는 2020년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재출시된 유서 깊은 소매업체인 라디오쉑이 암호화폐거래소로서의 미래를 계획한다고 보도했다. 다른 거래소와는 다르게 라디오쉑은 MZ세대와의 견해차가 있는 구세대(실버세대)를 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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