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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CBDC, 암호화폐 생태계에 기여할 것"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1-12-22 11:04
    • |
    • 수정 2021-12-22 11:04

"다만 각 국가들이 비트코인 자체를 금지할 수도"

▲바이낸스 CEO 바이낸스 CEO "CBDC, 암호화폐 생태계에 기여할 것"

바이낸스 CEO 챵펑 자오는 CBDC에 대한 긍적적인 의견들과 우려사항을 말했다.

21일(현지시간) 바이낸스 측은 바이낸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CBDC에 대한 바이낸스 CEO의 의견을 게시했다.

챵펑 자오(Chengpeng Zhao)는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현 CEO이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CBDC의 이점 4가지를 공개했다.

첫 번째 장점은 '검증(Validation)'이다.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발급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한 강한 검증을 의미한다. 약 2년 전 즈음만 해도 이 시장의 신규 진입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사라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CBDC 발급으로 인해 그런 걱정은 사라진다.

두 번째 강점은 '교육(Education)'이다. 중앙은행과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다. 블록체인 교육을 받고 비트코인을 더 알게 되지 않을 수 없다. 비트코인을 알게 되면 알게 될수록 비트코인의 근본적인 가치, 즉 희소성, 전송의 자유성, 낮은 수수료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세 번째 강점은 '채택(Adoption)'이다. CBDC의 발급으로 인해 정부의 지원이 강해지면 암호화폐 보급률의 급상승이 예상된다.

네 번째 강점은 '통합(Integration)'이다. CBDC가 만약 암호화폐 거래소들로 하여금 CBDC들을 통합하는데에 허가를 내준다면 이는 법정화폐의 진입을 더 촉발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현존하는 많은 스테이블 코인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챵펑 자오는 "정부가 CBDC 홍보를 위해 비트코인 자체를 금지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소유'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한 국가는 없지만, 암호화폐 거래소가 운영되는 것을 금지한 적은 있다"라며 "이는 신기술과 핀테크 혁신을 늦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챵펑 자오가 이끄는 바이낸스의 투자회사 바이낸스 랩스는 21일(현지시간) '멀티체인'에 약 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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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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