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랩스는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멀티체인'에 약 700억 원을 투자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랩은 과거 애니스왑(Anyswap)으로 알려진 멀티체인에 자금 조달 라운드를 주도했다.
바이낸스 벤처 투자 회사 바이낸스 랩스(Binance Labs)의 이번 투자는 지난주 애니스왑(Anyswap)에서 멀티체인(Multichain)으로 브랜드 명을 변경한 직후이다. 해당 펀딩 라운드에는 써클 벤쳐스(Circle Ventures), IDG 캐피탈, 쓰리애로우캐피탈(ThreeArrowCapital) 같은 벤처 투자 기업들이 참여했다.
바이낸스 랩스는 멀티체인에 자본투자 뿐만 아니라 더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멀티체인은 20일부터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를 통해 여러 체인 간에 bToken을 연결하는 도구로 공식 권장된다. 바이낸스 측은 "멀티체인은 BSC에서 가장 큰 라우터 중 하나"라며 "온체인 자산의 보안을 보장하는 계산 모델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멀티체인(구 애니스왑)은 2020년 7월에 설립되어 크로스체인 분산형 거래소로 자리 잡았다. 그 후 크로스체인 라우터 프로토콜인 멀티체인으로 발전하여 이더리움, BSC, 아발란체, 문리버 등의 여러 메인넷 네트워크 들에서 상호 운용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 멀티체인에 스테이킹 된 총자산은 약 6조 원 이상이며, 사용자 수는 30만 명을 초과한다. 자오준(Zhaojun) 멀티체인 창립자는 "멀티체인 프로토콜은 많은 블록체인과 토큰들을 더 낮은 수수료, 더 나은 속도 그리고 더 나은 보안 수준으로 연결한다"라고 밝혔다.
멀티체인 측은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조성된 자금들은 멀티체인 측의 연구 개발팀을 지원하여 멀티체인 생태계의 성장에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바이낸스 측은 지난 14일 싱가포르 내 영업 철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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