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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앙은행 "암호화폐 전면 금지 찬성"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1-12-20 10:03
    • |
    • 수정 2021-12-20 10:03

"암호화폐에 대해 심각한 우려 中"

▲인도 중앙은행 "암호화폐 전면 금지 찬성"

인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전면 금지' 시행에 찬성했다.

18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즈(EconomicTimes)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전면금지 지지 태도를 밝혔다.

인도 중앙은행은 '거래의 익명성'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면서 외환 거래에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이전에 "암호화폐는 거시경제 및 금융 안정성 관점에서 RBI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며 "중앙 은행가로서 우리는 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이코노믹타임즈는 이날 일부 이사회 구성원은 기술적인 측면과 금융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균형적인 견해를 모색하기도 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이사회는 CBDC 및 기존 암호화폐 관련 다양한 측면을 논의한 것은 맞다"라고 언급했다.

인도 정부는 겨울 의회에서 암호화폐 및 공식 디지털 화폐 규제 법안을 제안했다. 제안된 법안은 인도 중앙은행에서 곧 발행할 CBDC를 위한 것이다. 개인 암호화폐를 금지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기본 기술 및 실사용 홍보를 위한 특정 예외만을 허용하겠다는 규제다.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암호화폐에 대해 제안된 해당 규제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다만 이코노믹타임즈는 "정부가 폭넓은 합의를 원하기 때문에 법안이 현 의회 회기에 처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도의 한 고위급 정부 패널은 2019년 7월에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전면 금지를 제안하며, 이를 어길 시 최대 2500만 루피의 벌금과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3일 인도 총리의 트위터가 해킹당하며 "인도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다"는 거짓 트위터 글이 퍼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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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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